대전지방법원(법원장 안철상)에서는 2016. 5. 5.(목)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백혈병․소아암 등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보호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대전지방법원 사랑나눔회, 조정위원운영위원회, 여직원들의 모임인 초우회에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법원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전지방법원을 방문해 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라며, 우리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건강을 회복하여 씩씩하게 자라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후 대법정으로 이동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화 홍보동영상을 시청한 후 기획법관인 유제민 판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법고시, 로스쿨 등을 통한 판사가 되는 방법부터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선정 등 학생들과 보호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법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판사와의 대화 후에는 법복을 입고 법정에서 사진을 찍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법정에서 직접 법복을 착용하고 법대에 앉아 판사님과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경험에 학생들 모두 설레고 기뻐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어 법원 정문 정원에서 보물찾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연령에 맞게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였고, 조그만 고사리 손으로 들뜬 마음으로 잔디밭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선물을 찾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투병기간의 힘들고 약한 모습은 없었습니다.
보물찾기를 마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매직버블벌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마술쇼와 비누방울쇼, 그리고 풍선쇼를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풍선쇼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바구니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킴은 물론 참여감과 성취감을 가질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든 투병생활로 몸과 마음 모두 힘들었을 어린이와 가족에게 법원에서 준비한 행사로 조그만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우리나라의 튼튼한 기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법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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