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서관(관장 김찬돈)은 법원사 자료의 수집․관리기관으로서, 법원사 자료의 광범한 수집과 충실한 관리 및 효율적 활용을 통해, 사법부 역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함과 아울러 법률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법원도서관은 2015. 12. 2.(수) 16:00 대법원 본관 2층 중앙홀에서 『2015 법원사자료 기획전』개막식을 시작으로, 2015. 12. 2.(수)부터 2015. 12. 11.(금)까지 『2015 법원사자료 기획전』‘일제강점기 법과 재판－식민지 법정에 선 조선인’을 개최합니다.
『법원사자료 기획전』은 2011년 시작되어 격년마다 개최되는 전시회입니다. 2011년 「조선의 법과 재판」, 2013년 「구한말 법과 재판」에 이어 올해에는 「일제강점기 법과 재판」이라는 주제로 구성하였고, 일제강점기 법제자료 현황과 소장처, 일제강점기 법, 일제강점기 재판 등을 짜임새 있게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법원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조선고등법원판결록』, 『조선법령집람』, 『관습조사보고서』등의 자료 외에도 국가기록원 등 유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도 다수 확보하여 전시합니다. 손병희 등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48인에 대한 판결서, 조선어학회 관련자 판결서 등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법무․행형문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감시대상인물 신상카드’, 한글학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어학회 사건 예심결정서’,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촬영한 ’3.1운동 독립선언서‘ 등 귀중한 자료들도 함께 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2015 법원사자료 기획전』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사법제도와 그 구체적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근대 사법제도의 모습과 일제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되새기고 사법권의 독립과 법치주의를 보다 공고히 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법원도서관은 앞으로도 법원사 자료의 활발한 수집․관리 및 홍보를 통해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자긍심을 높이고, 법률문화의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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