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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법원 주요판결

전국법원 주요판결
전국법원 주요판결 내용
제목 [민사] 집합투자업자에 대하여 펀드 투자대상자산의 선정은 물론 이후 운용과정에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의의무를 강화하도록 하고, 그 투자대상자산 선정이나 운용에 있어 신용평가사 등이 제공한 정보만을 맹신하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섣불리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도 손해배상책임을 부과한 사안
작성자 서울고등법원 작성일 2022-08-25
조회수 14744
첨부파일  [1]서울고등법원_2021나2000754.pdf
 [대상판결] 서울고등법원 2022. 7. 21. 선고 2021나2000754 [민사 제16부]

 

□ 사안 개요

   - 중국의 에너지기업 CERCG가 자회사인 CERCG캐피탈(버진아일랜드 설립) 발행의 거액의 해외보증사채((‘이 사건 해외보증사채’를 보증함. 국내 특수목적법인이 위 해외보증사채를 매수하고 원금 1,635억 원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이 사건 ABCP’)을 발행하였고, 피고가 설정한 펀드(‘이 사건 펀드’)가 이 사건 ABCP를 50억 원어치 매수함

  - 이후 이 사건 해외보증사채 부도로 인해 이 사건 ABCP가 부도 처리되자, 펀드 투자자들인 원고들이 집합투자업자인 피고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구한 사건

 

□ 쟁점

  - 교차부도 가능성에 관한 기망 여부(소극)

  - 이 사건 ABCP 편입 및 펀드 운용과정에서 투자자보호의무 위반 여부(적극)

 

□ 판단

  - 집합투자회사로서는 제3자가 제공한 정보를 그대로 신뢰하여 제공하는 데에 그쳐서는 아니 되고, 집합투자신탁의 운용 취지에의 부합 여부, 대상 재산의 위험성과 수익성 등 투자대상재산의 취득ㆍ운용ㆍ처분을 함에 있어 필요한 사항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이고도 충분하게 조사한 다음 신중하게 해당 업무를 처리하여야 함. 그러한 정보를 판매회사와 투자자에게 올바르고 충실하게 제공하여야 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불충분한 경우에는 그러한 사정 역시 알려야 할 투자자보호의무를 부담함

  - 피고는 ① 집합투자재산 중의 하나로 이 사건 ABCP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에 관하여 충분히 조사하지 아니한 채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에만 기초하여 펀드의 취지에 맞지 않은 위험성 높은 자산에 신중하지 못하게 거액을 투자하였고, ② 그 운용과정에서도 위험성 변동에 관한 상황 파악과 조사를 게을리 함으로 인하여 CERCG의 부도로 인해 이 사건 ABCP의 신용위험이 급격히 증가한 사실이 해외 금융정보 제공업체나 국내 신용평가기관에 의하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이로 인해 펀드 투자자들에게 그 사실을 제 때 알리지 못한 잘못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음

  -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피고의 책임을 70%로 제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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