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12회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문화축제 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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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11-05 | 첨부파일 | 241105_제12회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문화제 영상축사(게시용).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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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법원장 조희대입니다.
제12회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문화제, 슈퍼스타일 이공이사(2024)를 찾아주신 내・외빈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오늘 무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공연을 열심히 준비해줘서 고맙다는 칭찬과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국립극장이라는 훌륭한 무대에서 청소년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집니다. 저도 신명나고 감동적일 공연을 직접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그러지 못하게 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비록 오늘 객석에서 직접 박수치면서 환호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더라도, 이렇게 멋진 공연을 떠올리면서 마음으로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무대에는 뮤지컬, 합창, 밴드연주, 치어리딩 등 그야말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오릅니다. 연습이 쉽지 만은 않았을 것 같고, 또 그 과정에서 흘린 땀과 눈물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람객 여러분의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훌륭한 공연은, 아마도 이러한 땀과 노력의 결실일 것입니다.
오늘 공연을 관람하시는 내・외빈 여러분께서는, 아낌없는 박수로 청소년들이 흘렸을 땀과 눈물에 대해 칭찬하고, 또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기관에서 온 청소년들은 커다란 환호성으로 공연하는 친구들을 응원하여 주길 바랍니다. 오늘 무대에 선 여러분들은 이러한 격려와 응원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이러한 환호성과 박수 속에서 무대를 내려오게 될 것입니다. 비록 연습은 힘들었을 수 있으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접할 수 없는 이러한 열띤 반응을 접하고 나면, 힘들었던 연습의 기억이 어느새 기분 좋은 추억으로 바뀐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흥분되고 신났던 공연의 기억도 소중하겠지만, 연습과정에서 흘린 땀과 눈물의 가치도 함께 기억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 여러분! 보호기관에서 지내는 생활이 다소 엄격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열심히 공연하고, 다른 친구들의 공연을 마음껏 즐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평소처럼 성실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바랍니다. 연습과정의 땀과 눈물이 오늘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되돌아왔듯, 보호기관에서 인내하며 성실하게 생활하였던 기억도 어느새 소중한 젊음의 한때로 기억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청소년 문화제의 준비와 진행에 수고하여 주신 서울가정법원 준비팀 여러분과 생활지도를 하시면서 틈틈이 공연 연습을 챙기느라 수고하셨을 보호기관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5.
대법원장 조 희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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