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21회 법조봉사대상 기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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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2-12-26 | 첨부파일 | 221226 법조봉사대상 기념사(게시용).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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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의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어느덧 2022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법조협회는 해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그동안 이웃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 온 회원과 법조 직역 종사자를 선정하여 법조봉사대상을 시상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수상자로 개인 4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속으로 시상식을 개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종식되어 시상식에서 수상자 여러분을 직접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오랜 기간 묵묵히 불우한 환경에 처한 노인, 청소년,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정기적인 후원과 물품 기부, 무료 법률 상담과 변호, 지속적인 봉사 활동과 헌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습니다. 아낌없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전국의 법조인을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수상자 여러분이 보여 주신 따뜻한 마음과 한결같은 봉사 활동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우리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법조협회 회원은 물론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참으로 나누면 나눌수록 스스로의 행복과 보람도 더욱 커진다는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깊이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진지한 소통과 화합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법치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추구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 법조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수상자 여러분이 일깨워 주신 따스한 이웃 사랑과 봉사의 정신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희망찬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법조도 각 직역에서 각자의 본분을 다하면서 수상자 여러분처럼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하여 꾸준히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다면 머지않아 우리가 그토록 바라 마지않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새해에는 더욱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26. 대법원장 김 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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