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사법연수원 50주년 기념식 축사 | ||
|---|---|---|---|
| 행사일 | 2021-01-20 | 첨부파일 | 사법연수원 50주년 기념식 축사.hwp |
|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사법연수원 개원 50주년을 법원 가족 모두 다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법연수원은 1971년 개원한 이래 지난 50년 동안 법조인 양성의 요람이자 국내 유일의 법관 연수 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2만 400여 명의 법조인을 양성하였고, 다양한 연수 모델을 제시하면서 법관 연수 과정을 개선해 왔으며, 전문화된 외국 법관 연수 과정을 실시하고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사법의 외연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축적된 교육 경험을 활용하여 법학전문대학원의 재판실무 강의 등을 지원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국민과 사법부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 역할도 담당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사법연수원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사법연수원 구성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사법 제도와 사회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법원을 향한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법관 한 사람 한 사람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해야 하는 법관의 본분을 자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장 작은 이의 높이, 가장 느린 이의 속도’에 맞추어, 기본권 수호의 튼튼한 울타리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여 변화와 혁신의 시대적 요청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사법연수원의 역할과 존재 가치가 여기에 있습니다. 신뢰받는 사법부로 거듭나는 과정에 하나하나 디딤돌을 놓아 가는 마음으로 새롭게 다가올 5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핵심 기능인 법관 연수를 통하여 법관들에게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 연구 기능, 국제 협력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야 합니다.
다가올 50년, 사법연수원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열정과 헌신이 자랑스러운 사법부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커다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사법연수원 개원 50주년을 축하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20. 대법원장 김 명 수
|
|||
| 이전글 | 전국법관대표회의 인사말씀 |
|---|---|
| 다음글 | 제19회 법조봉사대상 기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