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19회 법조봉사대상 기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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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0-12-15 | 첨부파일 | 제19회 법조봉사대상.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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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의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법조협회에서는 해마다 한 해가 저물어갈 무렵 사랑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한 회원과 법조 직역 종사자를 선정하여 법조봉사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올해도 개인 3명과 단체 1곳을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상자 모두가 함께하는 시상식은 개최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상자가 속한 기관에서 12월 17일에 법조봉사대상을 전수할 예정입니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의 나눔과 봉사 분야는 다양합니다. 개인 수상자들께서는 청소년 지도와 상담, 환경 정화, 양로원 봉사 활동, 급식·배식과 반찬 배달, 헌혈, 무료 법률 상담 등 각종 봉사 활동에 오랫동안 종사하셨을 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나 소외된 계층에 정기적으로 후원하셨습니다. 단체 수상자인 공익법인은 성년 후견 지원, 범죄 피해자 지원, 공익 법제 연구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올해 수상하신 분들께서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만족과 즐거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상자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다함께 행복한 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법조인을 대표하여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법조협회 회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수상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한결같은 봉사 활동을 본받는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불안하고 지친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나눔과 봉사에 동참해서 편안함과 활기참을 전파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통합되고 안정된 모습보다는 분열되고 대결하는 모습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갈등과 대립이 합리적으로 극복되지 않으면 우리 법조인들이 수호해야 할 법치주의가 뿌리부터 흔들릴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직역에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올해의 수상자들처럼 항상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고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더욱 통합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이웃을 향한 수상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법조 전체에 널리 퍼져 모든 법조 직역에 항상 훈훈함이 가득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법조협회 회원 모두에게 새해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2. 15. 대법원장 김 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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