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법조봉사대상 기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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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16-12-23 | 첨부파일 | 법조봉사대상 기념사.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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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의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내빈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오늘, 법조협회가 제15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법조협회는 매년 연말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이웃에게 묵묵히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온 회원과 법조 직역 종사자를 선정하여 시상해왔습니다. 그동안 ‘법조봉사대상’을 수상하신 분들의 아름다운 사연은 법조계의 모범이 되었고, 나날이 차가워져 가는 우리 사회 전반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분들은 지속적인 봉사 활동의 기반이 되는 모임을 구성하는 데 앞장서고, 오랜 기간 꾸준히 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불우이웃, 난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인권의식과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주신 소중한 분들입니다. 전국의 법조인을 대표하여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마음과 부지런한 손길이 더욱 널리 퍼져, 법조협회 회원은 물론 국민 모두가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면서 이에 동참함으로써 나눔의 정신이 지니는 보람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올 한 해 법조계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법조 직역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비판은 단순히 ‘법조 윤리’에 대한 강조나 경고를 넘어, 법조인 각자가 담당해야 하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가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법조 직역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는 오늘의 수상자들처럼 항상 자신의 주변을 되돌아보면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함과 동시에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법의 지배’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과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 12. 23.
법조협회 회장 대법원장 양 승 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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