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X 특별한 나들이] 모두가 몸짱 되는 날까지 구슬땀 독한 훈련도 함께 서울행정법원 체력단련(헬스)동호회

법원으로의 초대

2024.10.07

서울행정법원 체력단련(헬스)동호회는 헬스와 트레일 러닝을 함께하는 모임이다. 희망자에 한해 전문 강사 자격을 갖춘 보안관리대 김철주 팀장과 박상욱 실무관이 재능기부를 하여 PT, 익스트림 스포츠를 모든 회원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동호회는 서울행정법원 직원 모두가 강인한 체력과 몸짱이 되는 그날까지, 법원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 정혜영 P. 조인기

몸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가을. 책은 마음을 풍요롭게,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운동만큼이나 먹거리도 중요하다. 먹거리를 어떤 용기에 담기느냐에 따라 음식 맛도 좌우된다.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는 서울행정법원 체력단련(헬스)동호회 회원 손인희 판사, 김철주 보안관리팀장, 박상욱 실무관, 서영재 실무관은 음식을 더욱 고급스럽게 하는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도자기를 만드는 방법은 손으로 성형하거나 물레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영화에서처럼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기로 했다. 먼저 물레 패달 사용법부터 배웠다. 패달을 너무 빠르게 하면, 만들던 작품이 날아갈 수도 있어 적당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물레를 돌릴 때 흙에 물을 조금씩 사용하며 성형을 한다. 너무 많이 물을 사용하면 흙이 녹아내리고 모양이 무너지게 된다. 물의 양은 양손으로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 물레를 사용해 도자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원심이 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중심을 잘 잡아주기만 해도 훌륭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때문에 물레 사용 시, 손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양손으로 도자기를 감싼 상태에서 수직으로 내려갔다가 적당한 깊이를 만든다. 천천히 당기면서 바닥을 일자로 펴면서 자신만의 도자기 모양을 만들면 된다. 동호회 회원들은 강사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바로 물레로 도자기 빚기 시작했다. 손인희 판사, 김철주 보안관리팀장, 박상욱 실무관, 서영재 실무관은 물레 사용은 모두 처음이다.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회원들은 물레를 돌리는 것은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다만 도자기를 빚는 것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성형을 시작했다.

손인희 판사는 2명의 딸을 위해 요거트 용기를 만들었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정말 똑같은 모양의 도자기를 두 개 완성했다. 완성된 용기에는 분홍색 물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고, 딸들의 이름도 각인했다. 김철주 보안관리팀장은 막걸리 잔을 완성했고, 난과 꽃을 그려 하나밖에 없는 도자기를 완성했다. 도자기 중심이 틀어지지 않고 섬세하게 만들어 회원 중 가장 잘한다는 칭찬도 받았다. 박상욱 실무관은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밥공기를 붉은색 물감을 여러 번 덧발라 강렬한 작품을 만들었다. 서영재 실무관는 김치를 담을 수 있는 검정색 반찬 용기를 빚었다.

진한 검정색 접시를 만들기 위해 드라이기로 말리고 여러 번 덧칠했다. 처음에 도자기 성형할 때, 너무 물을 많이 사용해 흙이 녹아내리는 듯 했지만, 강사의 도움으로 앙증맞은 김치 용기를 완성했다. 회원 모두 도자기에 이름을 각인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도자기를 완성했다.

헬스, 러닝과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서울행정법원 체력단련(헬스)동호회(이하 동호회)는 직원 모두가 강인한 체력과 몸짱이 되는 그날까지, 입에서 단내 나도록 혹독한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헬스와 트레일 러닝을 함께 하고 있는 동호회다. 희망자에 한해 전문 강사 자격을 갖춘 김철주 보안관리팀장과 박상욱 실무관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에 회원 모두가 모든 익스트림 스포츠(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백패킹, 종합격투기)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회원은 손인희 판사, 고철만 판사, 총무 김철주 보안관리팀장, 박상욱 실무관 등 직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가 바쁜 직원을 위해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10분부터 7시까지 PT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러닝 4km, 5km, 10km, 15km, 30km(행정법원 – 온누리교회 – 말죽거리공원- 우성아파트 – 성보프라자 – 경부고속도로 – 서초ic – 외교타운 – 서초구청 – 행정법원 / 양재천 왕복)를 진행하고 있다.

법원 가족에게

전문적인 운동 전달을 위해

동호회를 창단한 회원은 김철주 보안관리팀장이다. 김 팀장은 올해 1월 1일자로 서울행정법원에 전입해 직원들을 보니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외부에서 PT를 받는 사람이 많았다. 이마저도 시간이 없어 운동을 아예 하지 못하는 직원도 상당수였다. 법원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올해 4월 30일 동호회를 만들었다.

박상욱 실무관도 보안관리대에서 함께 일하며 동호회 운영에 동참하고 있다.

손인희 판사는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PT는 받아보지는 않았다. 앞으로 식단관리부터 본격적인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다.

서영재 실무관은 같은 재판부 직원의 권유로 올해 7월 초에 가입해 함께 운동하고 있다. 다른 동호회에 비해 건강관리에 가장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3개월 밖에 안됐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근력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 간의 친목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함께 땀을 흘리며 잠시나마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헬스 관련 대회 참가할 예정

손인희 판사는 앞으로 본격적인 PT연습과 식단 조절로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쉽게도 서영재 실무관은 내년에 다른 법원으로 전출 예정에 있어, 서울행정법원에 있을 때까지 만이라도 하체 운동에 더 치중하고, 여기서 배운 운동을 바탕으로 꾸준히 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할 계획에 있다.

사실 김철주 총무를 비롯한 운영진은 현재 각종 대회를(철인3종, 트레일러닝, 종합격투기 등) 참가하기도 했다. 앞으로 동호회를 좀 더 활성화하여 내년에는 헬스 관련 대회에 모두가 함께하는 그날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강인한 체력이 되는 그날까지, 동호회는 법원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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