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입맛을 깨우는 특별한 점심 한 끼 광주지방법원 인근 맛집

트렌드에 주목하라

2025.08.05

늘 먹던 점심 메뉴가 식상하다면 광주지방법원 근처 ‘행복한 담벼락’과 ‘고기오’를 추천한다. 크림이 들어간 순대국밥과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 닭갈비에 치즈, 우동 사리가 더해져 평범함을 넘어선 특별한 점심이 된다.

글. 박 성 하 / 사진. 김영대 참여관, 오수비 주무관 제공

오늘뭐먹지 순대국밥에 크림 한 스푼______행복한 담벼락

오늘뭐먹지

광주지방법원 인근에서 점심시간이면 유독 붐비는 곳이 있다. 동명동 골목 안쪽에 자리한 ‘행복한 담벼락’. 이름처럼 정겨운 이곳은 한옥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독특한 메뉴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크림 순대국밥’.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얼핏 이질적이지 않을까 싶은 조합이지만, 막상 한입 먹어보면 크림의 부드러움과 순대국밥의 깊은 맛이 조화를 이뤄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크림 부대찌개’, ‘크림 뚝배기불고기’ 등 기존의 익숙한 한식류에 양식의 크림을 가미한 메뉴가 눈에 띈다. 창의적인 조합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재료의 본맛을 해치지 않도록 균형을 잘 맞췄다는 점에서 단순한 퓨전이 아닌 하나의 새로운 요리로 완성된다. 점심시간에는 대기줄이 필수지만 회전이 빠르고 웨이팅 공간도 쾌적하니 도전해 보자.

- 광주 동구 서석로85번길 2

김영대 참여관’s Tip

크림 순대국밥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이지만, 간혹 느끼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곁들일 메뉴로 ‘낙삼볶음’을 추천합니다. 얇게 썬 대패삼겹살과 쫄깃한 낙지를 매콤한 양념에 볶아낸 이 메뉴는 특유의 매운맛과 감칠맛으로 입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오늘뭐먹지 입맛 확 사로잡는 매운 닭갈비______고기오

오늘뭐먹지

가끔은 평범한 점심 메뉴가 아닌 입맛을 확 잡아주는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런 날이라면 조선대학교 근처에 자리한 ‘고기오’를 추천한다. 이곳은 닭갈비 전문점으로, 대표 메뉴는 ‘뼈 없는 닭갈비’와 ‘간장 닭갈비’다. 특히 ‘뼈 없는 닭갈비’는 사리를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떡, 만두, 오뎅, 양배추 등이 기본으로 들어 있어 다양한 식감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셀프바에서 제공하는 채소는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식사할 수 있다. 매운맛은 총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매운맛에 자신 없는 사람도 중간 매운맛은 맛있게 즐길 수 있고,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3단계를 선택해도 괜찮다. 기본 맛이 워낙 훌륭해서 어떤 단계로 먹어도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것이다.

- 광주 동구 필문대로295번길 23-12

오수비 주무관’s Tip

닭갈비에 치즈 사리를 추가하는 건 이제 기본이고 우동 사리도 꼭 넣어서 드셔보세요. 저는 원래 라면 사리를 더 좋아했는데, 선배님의 추천으로 우동 사리를 처음 먹어본 뒤로는 항상 우동을 추가하게 되었어요.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발이 매콤한 닭갈비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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