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연둣빛 경주에서 만난 색다른 맛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인근 맛집

트렌드에 주목하라

2025.05.02

바쁜 일상 속, 점심 한 끼에도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면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인근을 둘러보자. 바삭한 비빔만두 위 채소 무침이 곁들여진 대화만두,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계란 김밥을 내는 교촌가. 정겨운 맛과 소박한 분위기가 하루의 여유를 선물해 줄 것이다.

글. 박 성 하 / 사진. 최병준 실무관, 사공재민 실무관 제공

최병준 실무관’s Pick

오늘뭐먹지?

옛날짜장의 재해석, 부추로 완성된 한 그릇____강동미엔(경북 경주시 봉황로 41)

강동미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추짜장면은 옛날짜장의 진한 맛에 신선한 부추를 더한 색다른 짜장면이다. 옛 중국집에서 맛보던 고소한 돼지기름 향과 짜장소스의 깊은 풍미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부추를 더해 무겁지 않고 산뜻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부추의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은 돼지기름의 고소함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질리지 않는다. 강동미엔의 짜장면은 단순한 복고풍이 아니라 기존 짜장면의 맛을 부추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오픈형 주방은 그 자체로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웍 위에서 재료들이 빠르게 볶아지는 소리와 향은 어린시절 집 근처에서 먹던 중국집의 추억을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리게 해준다. 익숙한 짜장면에 신선한 반전이 더해진 메뉴로 짜장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볼만하다.

최병준 실무관’s Tip

부추짜장면을 알싸하게 즐기고 싶다면 부추백짬뽕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깔끔하고 매운 짬뽕 국물과 짜장면의 풍미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여러 사람이 방문하신다면 부추짜장면을 주문할 때 꼭 부추백짬뽕도 시켜보세요!

사공재민 실무관’s Pick

오늘뭐먹지?

만두에 반하고 김밥에 빠지다____대화만두&교촌가(대화만두 _ 경북 경주시 계림로93번길 7 교촌가 _ 경북 경주시 봉황로 63-1)

경주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화만두의 대표 메뉴, 비빔만두는 익숙한 튀김만두에 신선한 반전을 더한 별미다. 바삭하게 튀겨낸 만두 위에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과 아삭한 채소무침을 곁들여내는데, 고소하면서도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조합이 인상적이다. 교촌가는 최근 경주지원 근처에 새로 문을 연 식당이다. 계란이 듬뿍 들어간 김밥은 다른 김밥집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대화만두의 비빔만두와 교촌가의 계란 김밥은 서로 다른 식당의 메뉴이지만 함께 먹으면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만두만으로는 식사 후 허기를 느낄 수 있으나, 계란이 듬뿍 들어간 김밥을 곁들이면 충분한 포만감은 물론 단백질과 탄수화물까지 골고루 보충되어 영양적으로도 완벽한 한 끼가 된다.

사공재민 실무관‘s Tip

유난히 날씨 좋았던 어느 점심, 봉황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동료들과 비빔만두와 김밥을 나눠 먹으며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했습니다. 봄날, 경주의 햇살 아래 비빔만두+김밥으로 소박한 피크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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