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세상 X 법원맛지도] 몸과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행복한 식사 한 끼

트렌드에 주목하라

2024.03.05

편견을 깨는 장소에서의 음식,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까지 할 수 있는 곳. 몸과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울산지방법원 직원의 추천 맛집을 소개한다.

책과 함께 하는 훌륭한 식사
책빵 자크르는 울산대공원 인근 골목 사잇길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에는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찾아가 보시면 사장님의 폭넓은 식견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빵들이 맞이해 주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의 빵들은 우유, 계란, 버터를 쓰지 않고 구워낸 비건 빵으로 치아바타, 단팥빵, 깜빠뉴 등 다양한 빵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바질 식빵을 추천합니다. 서점에서 식빵을 드시고 가시면 바질마요네즈를 같이 내어 주시는데 두유로 만들어 고소하면서도 가벼운 맛이 쫄깃한 식빵과 잘 어울립니다. 뿐만아니라 비거트(비건요거트),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와 버섯 피자도 팔고 있으니 책과 함께 곁들이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올 봄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장미축제에 오신다면 가족 분들과 함께 책빵 자크르에 들러 몸과 마음의 양식을 채워 보셔요.

울산 남구 대공원입구로9번길 24-11
052-268-2008
월 ~ 토, 11시 ~ 20시 (일요일 휴무)
바질식빵, 올리브 치아바타

채식 식단의 편견을 바로잡아 주는 곳
토리스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주문하고 가게 내부에 가득 자리한 식물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보면 손이 빠른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후무스와 상큼한 야채 샐러드, 피타브래드가 푸짐하게 제공되는 후무스 샐러드, 감칠맛 나는 토마토 소스가 바삭한 가지튀김과 어울려 가지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서로 먹겠다고 다투게 만드는 파르미자나, 쨍한 트러플 오일과 바삭한 팽이버섯튀김을 고소한 캐슈넛 크림
소스 위에 얹어 무한대로 퍼먹게 되는 버섯크림 리조또…. 이 말고도 맛있는 메뉴가 많지만 특히 위에 3가지 메뉴를 추천합니다.
번갈아 가며 먹고 있으면 채식 식단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하는 편견을 바로잡아 주는 곳입니다. 식사 후 십리대밭길의 시원한 바람을 쐬며 하는 산책까지 마치면 행복한 식사 한 끼가 완성됩니다.

울산 중구 신기4길 12
010-2786-9242
화 ~ 일, 12시 ~ 21시(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휴무)
가지 파르미자나, 후무스 샐러드

"트렌드에 주목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