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동료들의 조언과 따뜻한 대화 속에 HUG 전담팀은 오늘도 든든하게 업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진심을 경청하며 함께 일하는 인천지방법원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봅니다.
*HUG란? 주택도시보증공사
(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의 약자입니다.
글. 임 숙 영 / 사진. 최 다 영
법원 업무의 꽃, 경매계에 입성한 소감은?
강대영 2013년 첫 발령 후 12년 만에 경매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 솔직히 인생 최대의 위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전덕준 경매계로 오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동료들과의 업무 소통이 활발하고 토론도 잘 이루어져 지금은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정세령 HUG 전담팀에서 팀원들과 함께 경매 업무를 하다 보니 몸은 힘들지만 즐겁고, 제가 뭔가를 해내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권민아 부담감은 큰 편이지만, 함께 일하는 계장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권세연 처음 접하는 경매 업무에 긴장감이 높았어요. 하지만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베테랑 선배 계장님들과 서로 의지하며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HUG 전담팀에 대해 말하다
강대영 기존 경매계에서 근무하다 HUG 전담팀을 맡게 되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경매 물건이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전덕준 HUG 사건은 채무자 겸 소유자가 중복되거나 구속된 경우도 많아 수감 여부만 확인하면 송달에 큰 문제가 없어요. 다만, 일반 경매계보다 2.5배 정도 많은 문건을 처리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정세령 제가 팀장으로서 이끌기보다는 같은 업무를 하는 동료가 생겨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4명의 동료와 의논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권민아 선배 계장님들의 조언을 들을 기회가 많아서 좋았어요. 미리 여러 건의 경매기록을 검토해 보니 실전에서 일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권세연 경매 업무를 시작하기 전 두 달 동안 HUG 사건 물건 명세서 작성 업무를 했던 경험이 본 경매 업무를 시작했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사집행과 분실, 소통하고 협력하며
강대영 작은 공간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소수의 사람이 모여 있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전덕준 화기애애합니다. 같은 일을 함께 처리하면서 HUG 사건 처리에 대한 기준도 통일해 가고 있습니다.
정세령 모두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같은 공간에서 서로 도와가며 일하니까 정말 일할 맛이 납니다.
권민아 업무적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일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권세연 정말 화목해요. 작은 분실에서 서로 묻고 돕고 의논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나만의 업무 스타일을 말하다
강대영 ‘물어보기 전에 먼저 찾아보고 공부하자’가 제 모토입니다.
전덕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열심히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재홍 과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세령 저는 모든 업무를 파악한 후 제 스타일로 정리해요. 예를 들어 전자 사건은 전자 캐비닛을 정리하고, 재판 사무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권민아 최대한 정확하게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치 쌓기, 업무 능력을 키우다
강대영 대법관실 근무 때 대법관님께서 ‘변화시키려면 3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항상 명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실무제요, 업무편람 등을 빠르게 숙지하는 편입니다.
전덕준 업무능력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경험은 실수라고 생각해요. 한 번의 실수는 이후 더욱 꼼꼼하고 완벽한 나를 만들어줍니다.
정세령 저희 업계에는 “아는 만큼 들린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어요. 그래서 늘 공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권민아 모르는 용어나 절차는 따로 정리해서 복습하고,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권세연 문제마다 필요한 자료를 찾아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요.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동료들과 힘을 합쳐 일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또 하나의 길, 선배와 후배
강대영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과 효율적인 개선 방법을 늘 고민합니다.
전덕준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입장입니다. 배우고 공부하며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정세령 신규 때 제대로 일하는 선배에게 배운 경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도 그때 배웠던 게 저의 업무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권민아실수를 그냥 넘기지 말고, 공부하고 연구하며 보완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쑥 늘어있어요. 제가 장담합니다.
권세연 모든 업무를 배울 때 함께 일하시는 분들의 피드백을 바로 반영하고 수정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매 업무, 두려워 말고 도전하세요!
강대영 경매 업무가 처음이라면 어려운 건 당연합니다. 절대 멘붕에 빠지지 않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해요.
전덕준 경매 업무는 실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고민하면 길이 보인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정세령 HUG 사건의 꿀팁이라면 최대한 재판 사무시스템을 활용하고, HUG 본사나 법무법인과 협조해서 업무를 처리하면 훨씬 수월하다는 점입니다.
권민아 경매계라는 곳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으면해요. 어느 곳이든 좋은 멘토분들은 늘 있답니다.
권세연 전 아직 병아리 경매계장이에요~^^ 하지만 서로 의논해 가며 함께하면 된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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