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미학] 사람과 일을 잇는 마음 삶의 지혜가 되다

人사이드인터뷰

2025.06.05

대화의 미학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를 북돋우는 일터, 서울회생법원.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동료들 덕분에 일도 삶도 단단해집니다. 따뜻한 연결이 더욱 좋은 서울회생법원을 만듭니다.

글. 임 숙 영 / 사진. 최 다 영

멘토 서울회생법원 판사 박혜란, 법원사무관 오서윤, 관리위원 주현우, 법원주사보 김수경

멘티 법원서기 최유선

입사 초기, 잊을 수 없는 순간

박혜란 법관 임관 이후 시보 시절 부장님과 재회하며 일기일회(一期一會)의 마음으로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오서윤 법원에 첫발을 디딘 순간 감격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주현우 신입이었지만 동등하게 대해주셨던 선배님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김수경 몽골법관 연수 때 느낀 우리나라 법원에 대한 자부심이 기억납니다.

최유선 모든 것이 컸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의 첫 근무는 압도적이었습니다.

대화의 미학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법

박혜란 초임 시절 유능하고 다감한 우배석 판사님과 재판연구원님의 도움, 동기들과의 우정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서윤 코로나로 인한 급작스러운 변화에 몰입과 집중으로 적응했습니다.

주현우 기일을 지키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업무 수행 방법을 찾았습니다.

김수경 종이 기록과 같은 힘든 수작업도 동료들과 판사님의 격려로 이겨냈습니다.

최유선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과 생소한 개념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내 일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박혜란 내가 하는 일이 채무자들의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또, 재작년에 ‘개인파산관재인 직무편람’이라는 책자를 만든 것도 무척 뿌듯했습니다.

오서윤 법원행정처 가족관계등록과에서 『가족관계등록 신고서류조사 및 감사 실무편람』을 집필했던 점과 일선에서 실무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주현우 회생기업의 제조물이나 서비스를 가끔 이용하면서 작게나마 기업회생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수경 비 오는 퇴근 무렵 전동휠체어를 타고 오신 민원인을 위해 끝까지 잘 응대해 드렸을 때 진심 어린 감사 인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나만의 빛나는 인생철학

박혜란 작심삼일을 여러 번 하며 오늘 할 일을 오늘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나름의 업무철학입니다.

오서윤 자료를 꼼꼼히 검토한 후, 현실에 맞는 해석을 더합니다.

주현우 “언제나 바르게, 항상 한결같이, 때로는 다르게” 가 모토입니다.

김수경 “기쁘게 정성껏 그리고 아름답게 하자”가 저의 모토입니다.

최유선 묻는 용기로 관계와 업무 능력을 함께 키웠습니다.

대화의 미학

나만의 해법이 길이 되다

박혜란 선배들의 조언, 깊은 사유, 산책과 운동, 휴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오서윤 실전 경험이 가장 강력한 배움입니다. 저는 항상 ‘지금은 몰라도 알아가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왔습니다.

주현우 현장에서 배우는 OJT(On the Jop Training)야말로 최고의 학습법입니다.

김수경 지식과 인복, 학습력,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유선 질문을 정리하고, 답변은 경청하며 실천했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습니다.

다정하고 따스한 선후배가 되다

박혜란 먼저 다가가 이야기하고 자료와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며 늘 경청했습니다.

오서윤제가 후배였을 때, 선배의 존재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감해 주는 선배가 되려고 합니다.

주현우 누구에게나 진심으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김수경 후배의 입장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본 후 최대한 빠르게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최유선 다정한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대화의 미학

조화로운 워라밸

박혜란 최대한 집중력 있게 일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동료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서윤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업무 외의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주현우 가족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등산, 회식의 규칙을 정해놓고, 일상을 조율합니다.

김수경 업무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워라밸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유선 퇴근 후에는 나만의 취미생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며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법원 생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박혜란 임신과 출산 관련 제도와 육아휴직 등 복지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모성보호와 자녀양육 환경도 더 좋아지고, 연수 등의 재충전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오서윤 가장 큰 변화는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예전보다 잘 웃게 되었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단도 생겼습니다.

주현우 법원공무원이라는 직업정신으로 사소한 사회적 규범도 더 잘 지킵니다.

김수경 구성원 서로를 존중하며 일하는 찐사랑의 애사심이 생겨났습니다.

최유선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대화의 미학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꿀팁

박혜란 자주 소통하고, 좋은 기운을 나누며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 작은 행복을 놓치지 마세요.

오서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취미와 관계를 꼭 만들어두십시오. 일상 속의 여유와 기쁨이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됩니다.

주현우 모든 것의 시작은 사랑과 기본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또한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꼭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김수경 스마트워킹으로 서로 간의 직접적인 교류가 줄어들고 있지만, 따뜻한 인사와 관심은 필수입니다.

최유선 모르는 건 언제든 묻고, 빠르게 익히며 적응해 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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