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경식 인천가정법원 팀장
가족과 함께 산을 찾아 보면 그 감회가 남다르다. 평소 늘 함께 생활하며 지내면서 보는 가족 저마다의 또 다른 모습, 오르는 과정의 어려움과 인내심,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정상에 오르는 인증샷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서로 돕고, 손을 내밀고, 이야기를 나누며 한 발 한 발 오르는 등산의 묘미, 다시 떠올려보니 벌써 다음 가족산행이 기다려진다.
가족과 함께!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등산 계획을 짜다 
가족과 함께하는 등산은 즐거움과 교육의 장소이자 ‘산’은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최고의 장소이다. 인천가정법원에 근무하고 인천에 살고 있는 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산인 강화도 마니산,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소래산을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로 계획하였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등산의 매력 
등산은 단순히 산에 오르는 걸 넘어 가족 간에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이다. 가족들과 등산 중에는 자연을 감상하며 이야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 기회이다. 무엇보다 산행 중간중간 쉬면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간식을 나누어 먹고 식사하는 시간, 등산 중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면서 추억의 계단 오르기 게임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등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인천 등산 명산 소개 
인천 계양산
인천 계양산은 강화도 마니산 다음으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발고도 395m로,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서쪽에는 영종도와 강화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전경이, 북쪽으로 북한산이 보이며, 남쪽으로는 인천광역시가 보이는 매력적인 산이다. 특히나 봄철 진달래꽃이 피면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강화도 마니산
강화도 마니산은 아이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하면서 등산하기 좋다. 마니산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72m의 산으로 마니산 정상 부근에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있는데, 개천절에 제사를 지낸다는 유래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서해 바다와 함께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 줄 수 있어 매력적인 등산코스이다.
인천 소래산
인천 소래산은 인천광역시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299m이고 산세가 완만하고 정상 뷰가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가 쉽고,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곳이다.
인천 문학산
인천 문학산은 인천지방법원에서 보이는 미추홀구에 있는 해발 217m의 산이다. 등산코스가 다양하고 등산로가 산책로처럼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인천 앞바다 조망이 펼쳐져 보인다. 가족들과 편안하게 산책하며 등산하기 좋다. 문학산의 가장 큰 매력은 야경이다.
인천 청량산
인천 송도 앞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청량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좋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산이며 해발 172m이다. 인천 앞바다와 송도신도시가 보이며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추천 산행지이다.
가족사랑, 더 단단하고 더 따뜻하게 
요즘같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과정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여주며, 단단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가정법원에서의 협의이혼, 이혼소송, 소년 재판, 면접교섭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서 건강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하는 등산은 또 다른 소통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전국 100대 명산을 완등하였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등산은 정말 최고의 즐거움을 준다. 앞으로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할 것이다. 법원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가족과 함께 떠나는 등산 여행을 통해 작은 행복의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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