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요] 여백, 여유, 여행 여주 거닐다

여주 

 

 

여기 어때요

글 이연서  자료제공 여주시청, 경기관광, 문화재청, 한국도자재단

여백, 여유, 여행
여주 거닐다

땅의 축복을 받은 여주는 그 대지의 비옥함으로 영양가 높은 쌀과 아름다운 도자기를 빚어낸다.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 신륵사와 고달사지 등 많은 국보와 보물, 문화재와 사적이 있는 역사문화가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다. 도시는 잘 지은 쌀밥처럼 가는 곳곳마다 찰지게 아름답다. 발걸음마다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비옥한 여주로 여행을 떠나보자.

 

영릉과 영릉 

역사
거닐다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세종과 효종이 나란히 안식을 취하고 있는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여주시의 찬란한 문화유산이다.
영릉(英陵)은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으로 세종대왕과 비 소헌왕후가 같이 묻혔다. 세종대왕 영릉(英陵) 옆에는 조선 17대 임금인 효종대왕과 왕비 인선왕후의 영릉(寧陵)이 있고, 두 영릉 사이에는 세종의 일생과 한글 창제 등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이 있다.
영릉(英陵)에서 효종이 잠들어 있는 영릉(寧陵)까지 왕의 숲길을 거닐어보자. 오래된 소나무가 높게 자라 왕의 품격을 닮았다. 푸른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코끝에 와 닿는 은은한 소나무향, 지저귀는 새소리가 발걸음을 기분 좋게 한다.
길도 완만해서 걸으면 걸을수록 마음이 안정된다.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발길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왕의 숲길은 천천히 걸어도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파사성 성곽길 

 

여주 파사성 성곽길
해발 약 250m의 파사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지어진 석축산성이다. 성의 일부는 강기슭에 돌출되어 있어 상하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파사성은 성벽 등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으며 둘레는 약 1,800m, 성벽 중 가장 높은 곳은 6.25m, 낮은 곳은 1.4m로 이뤄져 있다. 파사성은 신라 제5대 임금 파사왕 때 처음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주 파사성에 올라서면 놀라운 풍광이 펼쳐진다. 성곽길은 파사산 정상까지 이어지기에 느린 걸음으로 가을 바람을 만끽해보자. 걷는 내내 산 아래로 흐르는 남한강이 함께 한다. 남문 터에서 시작하는 길 중간에는 성곽 돌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 한 쌍이 연인 소나무라는 이름으로 지나는 이들을 반긴다. 파사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이포보, 이포 대교, 당남리 섬, 남한강대교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명성황후 생가 

 

조선 중기의 생활상을 엿보다 ‘명성황후 생가’
강인하고도 총명한 왕비이자 국내외에 가장 널리 알려진 한국사 속의 한 여성이었던 명성황후의 발자취를 느껴보자.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의 비 명성황후(1851∼1895)가 태어나서 8살 때까지 살던 집이다.
명성황후 생가는 숙종 13년(1687)에 처음 지어진 집으로, 그 당시 건물로는 안채만 지금까지 남아 보존되고 있다. 1996년에 안채는 수리되었고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이 함께 지어져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생가 맞은편에 명성황후 기념관도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전시실은 면적 520㎡로 명성황후와 고종의 어진 등의 유물이 보전돼 있으며 같은 시기에 활약하였던 여흥 민씨들의 유물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옆에 있는 161석의 공연장에서는 명성황후와 관련된 영상물을 단체 관람객들에게 상영하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명성황후 조각공원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륵사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신륵사’
주로 산속에 있는 여느 사찰과는 달리 물가에 자리 잡고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남한강변 봉미산 자락의 고즈넉한 숲속에 있는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역사적 근거는 다소 부족하다.
신륵사는 아름다운 경관과 많은 유물·유적들을 품고 있다. 고려 우왕 2년 (1376년)에 나옹선사가 입적하면서 유명한 절이 되었다. 강변의 절벽 위에 벽돌로 쌓은 탑이 있어 ‘벽절’이라고도 불렸다.
역사가 깊고 규모도 웅장하며 주위의 경관도 뛰어난 사찰로 경내엔 화려한 극락전을 비롯, 조사당 명부전, 다층석탑, 다층전탑, 석종, 대장각기비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8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주도자세상 

 

예술
거닐다

도자기복합문화공간 ‘여주도자세상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여주는 싸리산을 중심으로 도자기 원료인 고령토와 백토층이 출토되어 일찍부터 도자기가 발달했다. 덕분에 도자기 제조를 위한 자연환경 및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여주도자세상은 여주 도자기에 관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해마다 도자기축제로, 2년에 한 번씩은 경기 세계 도자 비엔날레로 많은 인파가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생활도자전문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자미술관과 도자 쇼핑몰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여주는 ‘생활 도자’ 생산지로 예술품으로써의 도자기보다는 생활용품으로 가치를 발휘하는 도자기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예술품을 너머 실생활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도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들러야 하는 코스다.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영릉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으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남한강의 랜드마크 

 

남한강,
거닐다

남한강의 랜드마크 ‘여주3보
(이포보/여주보/강천보)’

수많은 도시를 거쳐 흐르는 남한강이 여주 구간에서 그 아름다움을 더욱 뽐낸다.
여주 구간에 건설된 3개의 보(이포보, 여주보, 강천보)는 홍수와 가뭄에 시달려 온 한강 유역의 치수를 담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복합 공간들이 들어서며 관광과 여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남한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빼어난 절경과 문화유산 및 다양한 시설들과 연계된 자전거길, 도보길, 레저 및 생태 공간 등이 여가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어 여주의 힐링 장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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