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과함께 X 이 사람의 비법]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작은 실천이 미래를 바꾼다

테마법원

2024.04.05

세계 곳곳에서 기후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 위기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환경 보호가 더욱 시급한 시점이다. 평택지원 사람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실천으로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 조인기

장숙영 참여관

한해 일회용품 600개 줄이는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텀블러 사용하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현대인의 삼대 영양소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이라는 농담을 아시나요? 니코틴과 알코올에 대한 논쟁은 차치하더라도, 카페인은 정말 필수 영양소(?)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 아침에 한잔, 점심 식사 후 한잔, 하루 두 잔을 꼬박 마시고 있으니까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도 특히 점심 식사 후 커피 한잔은 익숙한 코스일 것입니다. 하루 두 잔의 커피를 일회용 컵으로 마시면, 한 달에 최소 50여 개 이상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 년이면 무려 600개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사용량이죠.
매번 텀블러를 사용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생각날 때 마다라도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요즘은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가격 할인을 해주는 곳들도 많아서 환경보호뿐 아니라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여러모로 유익한 실천 방안이라 자부합니다.
저는 출근길에 아침마다 집에서 커피를 타서 오는데 한동안 테이크아웃 잔을 쓰다가 얼마 전부터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거지가 조금 귀찮기는 해도 일회용품 사용량을 다소나마 줄였다는 사실에 스스로 작은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수명 주기 사용 에너지양 분석 연구소에 따르면 텀블러도 재질별로 최소 사용 횟수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유리 소재는 최소 15회, 플라스틱은 17회, 세라믹은 39회 이상이라고 하니 텀블러 사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하지요. 작은 실천의 힘을 믿고 쓰지 않던 텀블러를 활용하기를 적극 권장 드립니다.

전성준 실무관

에너지와 자원 절약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
작년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 혹한,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의 빈도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내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연히 기업과 국가 모두가 노력하여야 할 것이지만, 현재 지구 적정인구 수를 초과하여 살고 있는 81억 명의 개개인이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와 텀블러 사용하기 등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고 습관화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직장인으로써 종이컵 사용 대신 텀블러 사용은 접근하기도 좋고, 실천하기도 좋은 최고의 환경보호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세대가 우리가 누리는 이 봄 햇살의 따스함을 변함없이 느낄 수 있도록 나 스스로, 그리고 우리 모두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기를 바래봅니다.

이건호 실무관

건강도 챙기고 전기비·배달비도 아끼고
저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웬만하면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관사에서 법원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 길에 하천이 있어 날씨가 좋을 때 걸어 다니면 기분도 좋아지더라고요.
가정에서는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전자제품 사용 시 대기모드를 이용하거나 멀티탭 온·오프 기능을 이용하여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전원을 끌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배달 주문 시 발생하는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은데, 아무리 재활용한다 한들 근본적으로 쓰레기가 안 나오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얼마 전부터 배달 어플을 삭제하고 매장에서 식사하고 있습니다.
제 방법을 참고하시면 건강도 챙기고 전기비, 배달비도 아끼고 여러모로 이득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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