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태] 풍요롭게 보낸 지난 50년간 우리 삶과 지구에 대한 성찰

트렌드에 주목하라

2020.10.07

나는풍요로웠고지구는달라졌다

풍요롭게 보낸 지난 50년간
우리 삶과 지구에 대한 성찰

이 모든 일 때문에 나는 지금이야말로 강의실에서 벗어나 이 책을 통해 지구환경 변화에 관해 이야기할 때라고 확신했다.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과학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어와 숫자에 공평한 애정을 지닌 작가이자 해야 할 이야기가 있는 교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러분이 들어주신다면 나의 세상에, 당신의 세상에, 우리 모두가 속한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할 것이다. 이 세상은 변해버렸다. - p.23~24

올해 들어 우리 삶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내적으로는 코로나19라는 질병 바이러스와의 사투로 일상에 제동이 걸렸고, 외적으로는 그동안 우려하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연달아 발생하며 여러모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시베리아의 이상고온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 꺼지지 않는 대형 산불과 빙하가 녹고 있는 남극까지 지구촌 곳곳에 끝나지 않는 재난이 속출하며 우리 삶을 위협한다. 이로써, 우리는 막연히 멀게만 생각했던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에 대해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지구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지난 50년간 우리가 지나 온 삶을 함께 상기시킨다. 우리의 삶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이야기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방식이라 책을 읽으면서도 크게 낯설지 않다.
지구 환경 변화라는, 우리가 앞으로 직면해야 할 위협과 두려움을 말하기에 앞서 그동안 우리가 누려왔던 풍요로운 삶을 반추하고, 그와 같은 지난 50년이 만든 편리성에 대해서도 짚어낸다.
곧 도래할 미래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지구 환경을 지키며 우리 삶을 유지할 방법에 대해 작가와 함께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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