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태] 세계 경제학자들이 전하는 코로나19 솔루션

트렌드에 주목하라

2020.05.07

코로나경제전쟁

세계 경제학자들이 전하는
코로나19 솔루션

“불황, 혼란 틈타 번지는 경제 민족주의를 경계하라! _ 아담 S. 포센(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해진 세계 경제에 ‘경제 민족주의’라는 또 다른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겁에 질린 사람들과 정치인들은 가장 가까운 이들만을 챙기고, 의료 장비, 달러 유동성, 지역 시장, 수출 기회 심지어는 더 가난한 국가들을 원조해야 할 몫까지 내 집, 내 나라 안에 비축해두려고 한다. 그러나 보호주의적 고립 정책 체제는 곧 부패와 탄압을 낳을 뿐 아니라, 팬데믹이 아닌 상황에서도 투자와 생산성 하락 추세를 유도한다. 더불어 이런 체제는 세계적 갈등과 약소국 착취의 위험을 높인다. 팬데믹이 진정된 후 이러한 기회주의적 전염병이 만성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경제 회복에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선언되면서 단순한 감염병의 수준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인 혼란과 동시에 지구촌 곳곳에서는 경제적인 그림자 또한 짙게 드리워졌으니 말이다. 실물경제 위기로 이어진 현 사태는 시장 불안을 야기하며 주식과 채권을 폭락시키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경제학자 26명이 코로나19와 경제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담아 책으로 발간했다. ‘코로나19 전쟁’, ‘팬데믹 경제학’, ‘코로나19가 바꿔놓을 뉴노멀’이라는 3개의 큰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았다.
세계 석학들의 연구 보고서를 취합해 묶은 리처드 볼드윈 제네바대 국제개발대학원 교수는 특별서문에서 “현대 경제가 겪어본 적 없는 미증유의 방역·경제 위기”라고 진단하며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은 오히려 (방역과 경제 전체에) 혼란을 조장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후 단시간에 세계 석학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국제 협력과 아이디어의 공유·연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했다.
인류에게 닥친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내다 본 전망과 대책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최대한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길, 우리 모두가 간절히 희망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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