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네트워크] 한걸음 더 국민 가까이 공감하는 따뜻한 법원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테마법원

2023.12.06

법원 네트워크_12월호_메인

(왼쪽부터) 양윤식 실무관, 전혜원 실무관, 양문식 행정관, 이문원 실무관, 허수현 행정관, 우지혜 실무관

법원 네트워크 ㅣ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글 정혜영 사진 조인기

한걸음 더 국민 가까이
공감하는 따뜻한 법원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이하 안양지원)은 발전을 멈추지 않는 법원이다. 직원에게는 일하고 싶은 법원이 되고, 시민에게는 더욱 이로운 법원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법원을 찾는 시민들의 지친 마음까지 살피며 보다 신뢰 받는 법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연혁
•2009. 3. 1.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개원
•2013. 6. 5.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군포·의왕·과천 등기소를 안양등기소로 통합
•2016. 3. 7. 안양법원 어린이집 개원
•2017. 2. 1. 수원지방법원 안양·안산지원 독신자숙소 준공
•2019. 3. 1.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으로 명칭 변경

지하철 4호선 평촌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안양지원이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즐비해 생기가 넘친다. ‘안양’이란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창건된 안양사(安養寺)에서 유래됐다.
여기서 ‘안양(安養)’이란 불교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쉬게 하는 극락정토를 일컫는 말이다. 안양지원도 그 이름에 걸맞게 국민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23명의 법관을 포함해 177명의 법원 구성원이 근무하고 있다. 총무과, 종합민원실, 민사과, 민사신청과, 형사과 그리고 안양등기소로 구성되어 있다. 안양지원은 안양시(2구31동), 과천시(12동), 의왕시(6동), 군포시(6동)를 관할하고 있다. 관할 내 총 인구수는 1,049,305명이다.

주거환경이 깨끗하고 안정 돼 타 지역 비해 형사사건 비중 낮아
안양지원 관할지역은 대부분이 정돈된 신도시로 주거환경이 깨끗하고 안정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안양지원의 형사사건 중 흉악범죄의 비중이 타 법원에 비해 적다.
또한 서울의 위성도시로 다른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고 교통량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최근 교통관련 주요 재판으로 ‘과천 방음 터널 화재 사건’이 있었다.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갈현고가교에 설치된 방음 내부터널을 달리던 5t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로 인해 차량 45대가 고립됐고, 사망자 5명 등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큰 사고였다. 재판부는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자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

업무 환경 개선, 민원인 편의 증대 사법서비스 개선협의회
안양지원은 업무 환경 개선과 민원인 편의 증대를 위해 사법서비스 개선협의회를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사법서비스 개선협의회 회원들은 직원 업무 환경 개선과 민원인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안건들을 제시하고, 회의를 개최해 안건에 대한 적절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법서비스 개선협의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로 ‘보안관리대 사무실 비상벨 알림 스피커 설치’건이 있다. 기존에는 법정 및 청사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상벨을 누르면 1층 상황실에만 전파됐다. 비상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안관리대 사무실에 비상벨 알림 스피커를 설치했다. 비상벨이 울렸을 때, 사무실에서 대기 중인 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비상 상황을 종료하고 청사 방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주요 안건으로는 ‘형사법정 내 점자 선서서 비치’건이 있다. 형사법정 내 점자 선서서를 비치해 시각장애인이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경우 증인이 선서서의 내용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고 증언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동호회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일원으로 헌혈운동 동참
이외에도 직원들을 위한 소통의 창구를 만들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요가, 기타, 탁구, 산악회, 스크린골프 등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을 즐기고 있다. 최근 11월 초에는 가을을 맞이해 산악회가 수리산 산행을 나섰다. 이번 산행은 산악회 가입유무와 상관없이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이 좋았다.
연말이면 직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 되는 탁구 대항전도 있다. 탁구 대항전이 시작되면 직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탁구대회에서는 응원상이 추가되어 더욱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안양지원 10층에는 법률도서, 교양도서,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실이 있다. 도서실에서는 연 1회 700권 정도의 교양도서를 평촌도서관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북카페에는 오디오 장비와 빔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어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2023년 2월에는 독신자숙소(수안재) 지하 1층에 웨이트존, 스트레칭존, 휴게실이 포함된 체력단련실으로 리모델링해 이용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실무연구회 다시 개최 업무 지식 공유하고 전문성 향상
특히 올해는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실무연구회를 다시 개최했다. 실무연구 공모전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여러 공모작이 응모되었고,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네 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안면도 사법역사문화교육관에서 진행된 실무연구회에서는 당선된 작품을 발표하며 직원 간 업무 지식을 공유하며 업무 전문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실무연구회를 통해 직원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 업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초청 행사

국민과 공감하며 함께하는 법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통의 자리 마련
안양지원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서로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법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안양법원어린이집, 안양과천 지역사회 교육 협의회, 백영고등학교 등 관내 학교나 기관들의 견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안양지원은 법원소개, 재판방청 및 판사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2023년 장애인의 날에는 안양시관악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및 직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장애인 사법지원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법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판사와 대화 시간을 갖고, 형사법정을 견학하며 직접 법복을 입어보는 체험도 가졌다.
또한 의왕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및 직원들을 초청해 법원 견학 행사를 진행하고,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가족관계등록, 개명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협력해 반기별로 사랑의 헌혈운동에도 동참하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국민과 소통에 중점을두고 신뢰받는 법원으로 거듭날 것
내년에는 국민과의 소통에 더욱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올해는 딱딱하고 차가운 법원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기관을 안양지원으로 초대해 소통했다. 2024년에는 법원 밖으로 나가 시민과 한걸음 더 가까운 법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외부 봉사활동을 다시 진행해 더욱 따뜻한 법원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면접교섭센터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면접교섭센터는 안전하고 중립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부모, 자녀와의 관계개선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안양지원에도 면접교섭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접교섭센터 설치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장_김래니 interview
함께 발전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법원 만들 것

김래니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장

2009년에 개원한 안양지원은 지하철 4호선 평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안양지원의 관할 구역은 안양, 군포, 의왕, 과천으로서 관할 인구는 약 105만 명이며, 관악산, 청계산, 수리산 등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최근 과천과 군포 등의 재건축,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관련 민사사건과 공탁 사건이 다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안양지원의 최고의 장점은 우수한 구성원들입니다. 우리 법원에는 유능하고 열정이 넘치는 우수한 인재들이 참 많습니다.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업무를 잘 처리할 뿐 아니라 주변에 업무 공백이 생기면 기꺼이 나서 주어서, 가끔씩 예상치 못한 결원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항상 법원 업무가 잘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로 발령을 받고 지원장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법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없는 행복한 법원, 구성원들이 업무 뿐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법원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부임할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적 교류가 대부분 단절된 상황이어서, 활기와 친밀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법원 전체 탁구대회를 개최했는데 실로 몇 년 만에 함께 어울려 웃고 박수쳤던 행복한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 5월에 있었던 1박2일 워크숍에서는 8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서 실무에 대해 함께 토론을 한 후 게임 등을 하면서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호회들도 다시 만들어졌는데, 현재 탁구, 요가, 기타, 스크린골프, 산악회 등의 동호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몇 차례 인문학강좌도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법원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들을 초청하였던 행사는 법원 가족들에게도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의왕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분들 초청 행사도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법원은 앞으로도 법원의 본업을 잘 해 내는 법원이 되고자 합니다. 수준 높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하여 결과뿐 아니라 절차에서도 이용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법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끼리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며, 그 결과 구성원 모두가 자신이 맡은 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법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안양지원에 와서 열정이 넘치고 뛰어난 분들을 많이 만났고,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훌륭한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안양지원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좋은 법원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주시는 우리 법원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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