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있는 풍경] 친절한 응대로 사법 서비스를 전하는 스마일 법원

테마법원

[법원이 있는 풍경] 친절한 응대로 사법 서비스를 전하는 스마일 법원 - 군산지원

2020.11.04

군산지원

친절한 응대로 사법 서비스를 전하는 스마일 법원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많은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군산지원. 관광도시에 속한 법원답게 군산지원은 친절하게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매월 스마일 직원을 뽑고, 사법 서비스 개선협의회를 여는 등 보다 나은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군산지원의 오늘을 따라가보았다.

글. 노초롱 + 사진. 홍승진

매력적인 도시를 품은 군산지원
익산시를 포함한 약 55만 명의 지역민에게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군산지원은 1907년 광주지방재판소 군산구재판소를 시작으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을 거쳐 1948년 5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72년 신축공사로 군산시 금동에 소재한 군산시 공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96년 현재 청사로 이전하였다. 현재 합의부(민사·가사·형사), 형사부, 민사부, 가사부를 포함한 12개의 재판부를 운용하며, 법관 15명을 비롯해 총 110명의 법원 가족이 근무하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소도시이다 보니 군산지원에서 웬만한 거리는 자동차로 10분 정도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데, 군산지원 직원들은 가까운 거리의 이점을 활용해 관광 도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라북도에서 손꼽히는 관광도시인 만큼 어딜 가나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군산지원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또한 군산 곳곳의 명소 가까이에서 마치 여행 온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근무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하며 지역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친절하게 민원 응대하는 스마일 지원
올해는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했지만, 군산지원은 지역주민 및 학생들을 위한 법원 견학프로그램과 법률문화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을 이어왔다. 법률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관내 사회적 단체인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와 간담회를 하거나 학생들과 영화 관람을 하는 등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법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법률문화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 학생들은 법원의 기능과 역할, 재판 제도 등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사법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폭 넓게 진로를 탐색하며 법원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
군산지원은 외부 활동 및 사랑의 쌀 나누기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법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사회적 취약계층이 좀 더 가깝게 사법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면, 내적으로는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한 노력을 다하는 중이다.
군산지원은 매월 초 스마일 공무원 시상식을 통해 직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매달 직원들의 익명 투표로 스마일 직원을 선발하는데, 친절한 민원 응대로 스마일 공무원에 선발된 직원에게는 소정의 부상과 더불어 사무실 입구에 스마일 공무원으로 사진이 게시되는 영광이 주어진다. 매달 시상식을 하다 보니 누가 스마일 공무원이 되는지 직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만큼 내부적으로도 하나의 이벤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지원

지역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법원
군산지원은 지원의 특성상 가족 같은 분위기와 더불어 법관 및 직원 간의 끈끈한 조직력을 강점으로 꼽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행사를 하진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체육행사와 산행 등 직원들이 업무 외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올해 2월에 부임한 박상국 지원장 또한 행복한 법원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무엇보다 군산지원에서는 매 분기마다 사법 서비스 개선협의회를 열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민원환경 개선을 위해 안건을 제시하며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경매법정 앞에 경매 관련 민원인들이 대기할 때 자신의 순서를 알 수 없어 답답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점을 안건으로 제시하고 개선해 경매 안내 모니터를 법정 앞에 설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경매가 혼동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등 민원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군산지원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친절하고 편리한 사법 서비스로 법원에 방문하는 국민들이 법원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법원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 군산지원. 누구나 어려움 없이 법원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법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군산지원은 오늘도 성실히 맡은 바 업무를 다하고 있다.

mini interview

박상국 군산지원장

Q.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군산지원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법원이 행하는 판결 등의 선언은 우리의 다음 세대에 던져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원의 잘못된 판단이나 실책은 현재에 있어서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다음 세대에 있어서는 우리의 현재가 다음 세대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점에서 올바르게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고, 급격한 사회변화에 발맞춰 제도화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발생하는 흠결을 메우며 보듬는 것이 지금 사법부의 역할과 책임이고, 이러한 사법부의 역할과 책임을 군산과 익산 지역에서 실현하는 것이 바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우리 군산지원이 아니 우리 사법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를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Q. 군산지원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덧붙여주세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과중한 업무에 더하여 방역에 힘쓴 직원분들에게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저는 행복한 법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은 일이 단지 생존의 수단을 제공하는 의미를 가진 것만이 아닌, 우리 법원 구성원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산지원 구성원분들 모두가 그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행복한 법원을 꿈꾸는 여러분을 기대하면서.

"테마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