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의 비법] 다이어트는 가뿐, 스트레스는 훌훌! 2024년 운동으로 더 힘차게

테마법원

2024.03.05

‘운동하는 삶’을 실천하는 울산지방법원 사람들

몸과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운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을 조절하며, 심혈관계 기능을 촉진해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울산지방법원 사람들은 ‘운동하는 삶’을 실천하며 올해도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조인기

민한기 판사

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격언
여전히 ‘초보 운동자’이지만 운동의 생활화에 꼭 필요한 격언을 공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격언은 ‘운동은 장비 빨’입니다. 너덜너덜한 공만 있어도 몇 시간씩 축구를 하던 학창 시절의 에너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에너지는 다른 것으로 채워 넣어야 합니다. 당구장의 ‘300 이하 맛세이 금지’처럼 헬스장에서는 ‘3대 500 이하 언더아○ 금지’가 통용되고 있고 단속반이 활동한다는 흉흉한 소문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언더○머 제품을 사봅니다. 좋은 장비를 사면 아까워서라도 운동을 하러 가게 됩니다. 두 번째 격언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입니다.
운동 열풍이 부는 요즘 직장 동료나 친구 중에 ‘운동중독자’가 적어도 한 명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들 옆에서 기웃거리며 ‘아 스쿼트 자세가 좀 어려운데…’라고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려 봅니다. 그들은 속으로 ‘너도 이제 슬슬 미쳐가는구나 야~’라고 외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자세를 알려줄 것입니다. 세 번째 격언은 없습니다.

신명성 실무관

건강한 몸과 법원 생활 로망이 현실이 되다
직장을 갖게 된다면 대단한 건 아니지만 꼭 하고 싶었던 로망이 있었습니다. 출근 전 새벽 운동을 마치고 활기차게 출근하는 나의 모습을 자주 상상하곤 했었는데, 어느덧 그 상상이 울산지방법원에서 현실이 되어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동기와 목표를 가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꾸준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혼자만 하기엔 아쉬워 운동에 진심이신 분들의 도움과 뜻을 모아 웨이트 트레이닝 동호회를 만들고, 매주 1회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호회 회원분들께 법원 체력단련실 기구 사용 방법 및 자세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믿고 따라와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저의 글을 우연히 접하신 분들께서도 오늘부터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몸과 법원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송이 실무관

사소한 몸의 변화가 나를 완전히 바꾸다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20대를 모두 지나 보내고, 그 문턱에 섰을 때가 되어서야 헬스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등 떠미는 사람도 없었지만 그날은 이상하게 홀린 듯 그 자리에서 개인 운동지도 수업을 결제했습니다. 추석 상여금이 통장을 스쳐 헬스장으로 사라지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 기회에 근육부자가 되는 거야!’ 매일 아침 7시 헬스장 오픈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의 효능으로는 사실 특별할 게 없습니다. 그저 체력이 향상되어 쉽게 지치지 않고, 그것에서 나오는 여유를 지니게 됩니다. 덤으로 살도 조금 빠집니다. 그러나 이 사소한 몸의 변화는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는, 예전 같았으면 술이 떠올랐을 텐데 이제는 천국의 계단 30분이면 기분이 풀릴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워도 평생 내가 이고지고 가야 할 내 몸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운동을 소홀히 했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아 다시 운동을 통해 나의 몸과 더욱 진한 우정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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