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70주년 기념 특별전_‘상징으로 보는 사법부’

법원 핫이슈

2018.10.05

법원도서관은 9월 5일부터 9월 19일까지 대법원 중앙홀에서 ‘상징으로 보는 사법부’라는 주제로 사법부 7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었다. 다양한 상징물을 통해 법과 정의의 의미, 사법부의 과거와 미래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 속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자.

한눈에 들어오는 상징과 의미
사법부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상징으로 보는 사법부’ 전시는 대법원 청사와 각급 법원에 위치한 상징적인 조형물의 사진과 세계 여러 나라 정의의 여신과 상징물 등의 사진 등을 한데 모아 법원 상징물들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상징물에 담긴 의미까지 한눈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자 ‘法’과 해치의 유래, 세계 각국의 정의의 여신, 대법원 청사의 상징 조형물들과 각급 법원 청사의 상징 조형물들은 영상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더불어 전시에 사용된 상징조형물이 담긴 기념엽서를 함께 배치해 관람객들이 전시회장을 벗어나서도 상징조형물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객과 通하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사진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구한말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변화된 법정의 모습을 담아 법 적용을 통해 정의를 구현해 나가는 법정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구한말 군수 재판 법정과 일제 강점기 재판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됐는데, 사진에 일러스트를 입히고 입체감을 불어넣어 관람객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다. 그리고 광복 후부터 현재까지의 법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법관이 법복을 입는 의미’를 설명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이 사법부를 향한 메시지를 직접 적어 넣을 수 있는 보드판이 배치돼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었다. 보드판에는 사법부 7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비롯해 공정한 재판으로 사랑받는 사법부가 되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글·사진 안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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