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하루] 초심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현장 속으로

2020.06.05

제37기 5급

“초심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제37기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의 대법원 및 법원전시관 견학기

지난 5월 6일, 제37기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이 대법원을 방문했다. 대법원과 각급 법원에 근무하기에 앞서 미리 둘러보며 업무를 익히는 동시에 동료 직원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은 앞으로 법원 구성원으로서 해나갈 역할과 책임에 대해 되새기는 한편 법원 가족이 된다는 기대와 긴장감을 느끼며 대법원 곳곳을 진중한 눈빛으로 살펴보았다.

글. 노초롱 + 사진. 이정도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은 자리
대법원에 방문한 제37기 5급 신규임용후보자 12명은 먼저 총무담당관실에서 김재환 행정관리실장과 만나 담소를 나누었다. 김재환 행정관리실장은 기념품을 건네며 “법원직 행정 고등고시에 합격한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법원의 각 실국을 둘러보며 사법부 조직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은 예산담당관실부터 기획담당관실과 시설담당관실, 국제심의담당실까지 차례로 각 실국을 방문해 앞으로 법원 구성원으로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의 방문에 각 실국은 환한 얼굴로 이들을 맞이하며 반가운 마음을 나타냈다.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과 악수를 하면서 교육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각 실의 주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 등 다소 긴장한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 주 었다.
“남은 교육도 잘 마치고 법원에서 다시 만나자”는 환영의 말은 물론, “자세한 업무 내용은 법원에서 근무하면서 차차 알아 가면 된다”는 격려의 말과 “활기차고 밝게 법원 활동을 해나가길 바란다”는 기대의 목소리까지 전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같은 환대에 남유미 5급 신규임용후보자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교육원에 주로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대법원에 오니까 새로운 느낌이 든다”며 “그동안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법원에서 근무하며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층으로 이동한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은 부동산등기과와 가족관계등기과, 사법등기심의담당실과 인사총괄심의담당실, 인사운영심의관실에서도 축하와 환영을 받으며 각 실국 담당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이어 갔다.
강정훈 5급 신규임용후보자는 “대법원을 직접 둘러보면서 각 실에서 하는 일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제가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할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와 같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공무원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제37기 5급

법원의 구성원으로서 다지는 마음가짐
법원직 행정 고등고시에 합격한 제37기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은 2월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교육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다소 변경되었다. 직무 교육뿐만 아니라 원외 교육과 현충원 참배 등 외부에서 소화해야 하는 일정도 있지만, 상황상 외부로 나가야 하는 일정은 5월 중순 이후로 최대한 늦춰진 상태다. 이를 위해 교수님들의 직무 교육을 늘리거나 이러닝 교육 등으로 대체하는 등 수정된 일정을 맞추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의 교육운영담당자 이지선 실무관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부터 실무 수습이 시작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법원으로 분산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날도 행정처 실무 수습 교육이 있는데, 마침 대법원 견학과 실무 수습 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합치게 된 것.
이지선 실무관은 “코로나 때문에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의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가능한 모두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 실국으로 인사를 마친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은 소법정과 대법정, 법원전시관을 둘러보며 법원에 근무하는 자긍심과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이성욱 5급 신규임용후보자는 “법원사무관으로서 국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법원에 잘 적응해서 법원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무관으로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고, 김이정 5급 신규임용후보자는 “앞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대법원을 견학한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러 교육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5급 신규임용후보자들의 눈빛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모습이었다. 오늘 대법원을 둘러보며 깊은 다짐을 한 것처럼 앞으로 더 좋은 법원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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